나는 간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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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은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사랑이 얼마나 간절한가가 매우 중요하다. 하나님을 간절히 사랑한다면 하나님을 날마다 찾을 수밖에 없고,
간절하지 않다면 그 만큼 하나님께 집중하지 않을 때가 많을 수밖에 없다. 누군가가
하나님을 만났다고 하는 것은 우연히 그분과 부딪혀 만났다기 보다는 그 동안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있었다는 반증일 수밖에 없다. 인간의 눈은 자신이 찾고자 하는 대상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간절함으로 집중하다 보면
우리는 한가지만 생각하게 된다. 돈 버는 일에 간절한 사람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가지고 돈을 벌 궁리를
하기 마련이고, 짝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을 얻기에 간절한 사람은 그 연인의 주위를 맴돌고 그에 대해 끊임 없이
관심을 갖는 법이다. 배고픔에 간절한 사람은 음식의 간에 대해 논할 틈도 없고 자신이 가리는 음식 따위를
생각할 여지도 있을 수 없다.
간절함은 우리가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 체험하기를 간절히 원한다면 우리의 인생의 모든 순간과 모든
삶의 구석구석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고 자리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내 인생을 돌이켜 보건대,
내가 얻은 가장 귀한 것들은 모두 간절함 속에서만 가능했다. 내 아내를 만나 결혼하게
된 과정도 그랬고, 목회 사명을 확인하는 과정도 그랬고, 하나님을 만나고자
했을 때도 그랬고, 중병을 치유 받는 과정이 그랬다. 우연은 없었다.
마음을 쏟은 만큼 우리의 사랑의 열매는 익어가게 되는 것이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과거
초대교회의 성도들이 했듯이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한 가지는 정말 하나님을
만나기 원하고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하고 주님의 은혜가 임하기를 간절히 원하지 않는 한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없다.
반면 시대나 신분의 고하와 상관 없이 하나님을 간절히 만나기 원했던 모든 이들은 하나님을 만났다.
왜 내 기도에 하나님은
응답하시지 않는가? 왜 하나님은 나를 만나주시지 않는가를 가지고 불평하거나 실망하기에 앞서서 우리는 내가
정말로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간절하고 절박했는지 그 하나님께 집중하고 자신의 마음의 전부를 드렸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심지어 한낱 인생조차도 자신에게 집중하지 않고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 법인데,
하물며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을 사랑하는 일에만 마음을 쏟는 우리들의 가벼운 말 한
마디에 넘어가시겠는가?
대강절을 통해 메시아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을 모으고 집중해야 할 때다. 나의 하나님 사랑은 정말로 간절한가?
나는 정말로 하나님을 믿는가? 지금이야말로 가식과 위선의 옷을 벗고 하나님 앞에
간절한 사랑과 믿음으로 서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