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여자는 약한 존재이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사실 우리가 이 땅에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되는데, 내 삶이 바쁘고 복잡하다는 이유로 우리는 부모님의 존재를 망각하고 살아갈 때가 많이 있습니다.
때로 세상이 악해져 자식들에 대해 못된 부모가 없지 않아 있지만, 이 땅의 모든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잘 되시기를 소망하며 살아갑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 제 자식들이 대학생이 되고 나니, 양가 부모님이 80을 바라보시는 연세가 되었습니다.
미국에 사는 모든 자식들이 마찬가지이겠지만, 저도 장남으로서의 도리, 막내 사위로서의 도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세상이 좋아져 카카오톡으로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통화를 하고 하는데, 문득 이제 부모님을 볼 수 있는 날이 많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스스로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효도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나니, 너무 늦은 것 같아 가슴이 아파 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상에서 돌아가시면서 마지막으로 마리아를 사랑하는 제자에게 맡기시는 장면이 요한복음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예수님이 먼저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셨지만, 육신의 부모님의 대한 사랑을 결코 잃어버리시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육신의 부모님은 우리를 한 없이 기다려 주시지 않습니다. 더 늦기 전에 모두 부모님의 은혜에 대해 보답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