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여년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전 쿼터백 콜린 캐퍼닉이 소수인종 차별에 저항하는 의미로 경기 시작 전 국가연주 때 무릎을 꿇고 앉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22일 대중 연설에서 돌연 캐퍼닉을 타깃으로 “애국심이 결여됐다. 망할 자식”이라는 막말을 퍼부었고, 동참 선수들에 대한 해고와 ‘리그 보이콧’까지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많은 NFL리그의 선수들과 구단주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여 국가연주때 무릎을 꿇는 행동을 하였고, 급기에 광고주들도 트럼프에 등을 돌리며 공화당 정치 후원금에서 손을 떼는 기업이 생겨 났습니다.

  트럼프는 이것이 인종차별과는 무관하다고 하지만, 그가 대통령후보 시절부터 보여왔던 행보와 지금 반이민정책을 통해 트럼프의 인종차별적행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실 아메리카 인디언의 입장에서 보면, 지금의 백인들은 분명 이민자이고, 북미가 백인들의 땅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지난 주 유스그룹과 성경공부를 하던 중,

  유스그룹 아이들이 말하기를 학교에서 백인 아이들로부터 종종 인종 차별을 받는다는 말을 했습니다.

  트럼프가 계속해서 인종차별 정책을 통해 백인과 다른 민족들 간에 각을 세우면, 결국 미국이라는 나라는 한 나라로 세워질 수 없고 분열되고 갈등하고 나누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도 이와 비슷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귀신을 내어 쫓으시자, 바리새인들이 바알세불이라는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내어 쫓아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만일 사탄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어떻게 그의 나라가 서겠느냐?(마태복음 12:25-26절)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곳에서는 결코 차별이 존재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친히 우리에게 모범을 보여주셨던 것처럼 우리 또한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를 지키고 안전하게 살수 있는 방법은 국경과 민족을 초월하는 포용력 있는 삶이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구별은 있지만,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해 우리가 한 걸음 더 깊이 생각하며 행동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