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그룹 수련회를 위해 핸드북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 연구 기관에 의하면 한국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69.98점으로 최고 순위인 헝가리(86.7점)보다 20점이나 낮고 OECD 국가 중 몇 년째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형편과 학교 성적에 상관없이 청소년들이 느끼는 좌절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가리켜 어느 철학자는 "아포리아"라고 불렀습니다. "아포리아"는 그리스어로 해결할 수 없는 난관을 의미합니다. 즉 '출구 없음'(NO EXIT)의 상태입니다. 이런 문제 앞에 다니엘의 상황을 살펴 보면서 우리가 나가야 할 출구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수련회가 유스 그룹에게 믿음을 통해 자존감을 찾고 인내하고 견딤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수련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