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복자권사님 장례예배를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함께 동행 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자녀들과 지인 몇 분이 참석하셨습니다. 말 그대로 조촐한 장례식이었습니다.
장로님이 코로나로 인해 소천하지 않으셨다면 조금 더 오래 사셨을 것 같은데, 코로나가 참으로 많은 아픔을 주고 서서히 물러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 저희 집 앞에는 장로님과 권사님이 손수 심어 주신 장미꽃이 활짝 피었고 ,뒷 마당에는 무화과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집 앞과 뒤를 오고 갈 때 마다 두 분의 자취를 기억하고 추모하게 될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남겨진 삶의 발 자국을 어떻게 남기고 가야 할 것인가를 새삼 깨닫게 만드는 장례식이었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주일에 뵙겠습니다.